안녕하세요 ~
3년만에 개최된 [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2022 ]를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3년 전과는 코스가 약간 달라졌어요. 한라산 구간 중 가장 힘들었던 돈내코 너덜길이 빠지고, 영실 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야영장비( 빅4 : 텐트, 침낭, 매트, 배낭 )를 어깨에 메고, 2박 3일간 총 56.6km를 걷는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동안 먹을 거리, 잘 곳등 모든 편의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참가자는 정말 걷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중간 체크 포인트에서는 물도 채울 수 있고, 캠장에는 구급차까지 대기하고 있네요.
행사장 한쪽에서는 의류, 모자, 컵등 각종 피엘라벤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도 결국 티셔츠 2장에 모자, 컵을 구입했네요 ~
첫 날은 어리목 => 영실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뒤로 남벽이 보이네요^^
출발 일주일 전부터 몸 관리한다고 했는데 오른쪽 발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며 출발하게 되었어요.
(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이 아니어서 영실로 하산하는데 발이 욱씬욱씬 ㅠㅠ )
영실탐방센터에서 하원마을캠핑장까지 아직 몇km 더 남았네요.
욱씬 거리는 발을 끌고, 하원수로길로 하산 중 나타난 멋진 나무!
둘째 날은 26km를 걷는 날로 사진도 안 찍고 열심히 갈 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다 나타난 멀리 보이는 남벽! 전날은 코앞이었는데 ~
그렇게 한 발 한 발 가다보니 어느덧 둘째 날 캠장( 녹고뫼 휴양펜션 )에 도착합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펜션에서 자는건 아니구요. 잔디에 텐트치고 잠을 청합니다.
마지막은 애월 바닷가까지 내려와서 해안길을 약 2km 걷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 올레 16코스를 지나갑니다. )
드디어 나타난 56km 푯말!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
도착! 엇 세 사람 이네? 그렇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제 친구가 인생 첫 백패킹을 클래식으로 도전하여 완주에 성공했네요.
이렇게 초보자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였구요. ( BUT, 발가락에 물집이 4개나 잡혔네요 ㅠ )
남은 건 즐거운 에프터 파티~~
저는 걷는 것보다 바로 이 에프터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 클래식에 참석합니다!
올해는 국악밴드와 조문근밴드가 왔어요. 공연을 보면서 신나게 기차놀이를 하고 춤도 추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 모든 행사가 다 끝나고 아쉬운 발걸음을 공항으로 향했는데요.
하필 제 비행기가 고장으로 DELAY되었어요. 비행기를 수리해서 타지 않고, 다시 김포에서 새 비행기가 온다네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지만, 2시간 DELAY되고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했답니다.
*** 3년 전에 참석한 클래식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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