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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2022

관리자 2022-10-25 조회수 813

안녕하세요 ~


3년만에 개최된 [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2022 ]를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3년 전과는 코스가 약간 달라졌어요. 한라산 구간 중 가장 힘들었던 돈내코 너덜길이 빠지고, 영실 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야영장비( 빅4 : 텐트, 침낭, 매트, 배낭 )를 어깨에 메고, 2박 3일간 총 56.6km를 걷는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동안 먹을 거리, 잘 곳등 모든 편의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참가자는 정말 걷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중간 체크 포인트에서는 물도 채울 수 있고, 캠장에는 구급차까지 대기하고 있네요.




행사장 한쪽에서는 의류, 모자, 컵등 각종 피엘라벤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도 결국 티셔츠 2장에 모자, 컵을 구입했네요 ~




첫 날은 어리목 => 영실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뒤로 남벽이 보이네요^^

출발 일주일 전부터 몸 관리한다고 했는데 오른쪽 발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며 출발하게 되었어요.

(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이 아니어서 영실로 하산하는데 발이 욱씬욱씬 ㅠㅠ )




영실탐방센터에서 하원마을캠핑장까지 아직 몇km 더 남았네요.

욱씬 거리는 발을 끌고, 하원수로길로 하산 중 나타난 멋진 나무!




둘째 날은 26km를 걷는 날로 사진도 안 찍고 열심히 갈 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다 나타난 멀리 보이는 남벽! 전날은 코앞이었는데 ~




그렇게 한 발 한 발 가다보니 어느덧 둘째 날 캠장( 녹고뫼 휴양펜션 )에 도착합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펜션에서 자는건 아니구요. 잔디에 텐트치고 잠을 청합니다.




셋째 날은 15km로 걷는 길이가 짧아 점심 먹고 낮잠도 자고, 여유를 부렸더니 스위퍼팀이 나타났다. ㅎㅎ
진짜로 저희가 꼴찌예요?? 다시 정신 차리고 걷기 시 ~ 작. 



마지막은 애월 바닷가까지 내려와서 해안길을 약 2km 걷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 올레 16코스를 지나갑니다. )

드디어 나타난 56km 푯말!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




도착! 엇 세 사람 이네? 그렇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제 친구가 인생 첫 백패킹을 클래식으로 도전하여 완주에 성공했네요.

이렇게 초보자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였구요. ( BUT, 발가락에 물집이 4개나 잡혔네요 ㅠ )




남은 건 즐거운 에프터 파티~~

저는 걷는 것보다 바로 이 에프터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 클래식에 참석합니다!

올해는 국악밴드와 조문근밴드가 왔어요. 공연을 보면서 신나게 기차놀이를 하고 춤도 추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 모든 행사가 다 끝나고 아쉬운 발걸음을 공항으로 향했는데요.

하필 제 비행기가 고장으로 DELAY되었어요. 비행기를 수리해서 타지 않고, 다시 김포에서 새 비행기가 온다네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지만, 2시간 DELAY되고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했답니다.



*** 3년 전에 참석한 클래식 후기입니다!

https://www.bidbuy.co.kr/community/globalnews-read?page=1&id=306&bsid=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