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년 11월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마지막으로 거의 두달만에 태백산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산은 태백산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상고대를 기대해보았는데, 나무에 눈은 다녹고 ㅠㅠ
상고대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당골광장에서 진행중인 눈축제를 살짝 볼 수 있었어요.

눈축제에서 찍은 공룡 사진입니다. 사진만으로는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엄청 컸어요^^

저도 미끄럼타고 싶었는데, 줄이 엄청 길어 포기했어요.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아이들만 타는 것 같기도 하고...

비닐 쉘터~! 처음보고 신기했는데, 겨울산에 오면 흔한 풍경이라하네요. ( 전 겨울산 3번째인 초짜랍니다.)

상고대는 없지만, 바닥엔 눈이 쌓여있어 “아이젠” 필수!

오랜 시간 함께한 등산화였는데도 이번엔 발뒷꿈치에 물집이 잡혀서 아팠어요. 아이젠이 무거워서 그랬는지...

등산화를 바꿀때가 된건지 고민입니다.

사람이 너 ~ 무 많아 줄 서서 올라갔어요...대한민국 등산인구 엄청나네 ~ 완전 실감!

태백산 ( 1,567m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당골광장 ( 8.4km 4시간 30분 소요 )

이 날 설악산등 다른 산에서 올라온 사진을 보니 상고대가 이쁘게 피었더군요.
그저 부러움에...다음 겨울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눈이 오고 바로 다음 날 가야 볼 수 있는 상고대라서 주말에만 움직일 수 있는 직장인은 좀처럼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네요ㅠ

그래도 상고대를 볼 그 날까지 포기하지않고, 발뒷꿈치에 생긴 물집에 밴드를 붙여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