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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 기차바위 ]

관리자 2020-01-30 조회수 806

안녕하세요 ~


설 연휴 마지막날 번개모임으로 수락산에 위치한 기차바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수리산을 간다고 잘못 듣고ㅠ 수리산 등산코스를 검색해보니 완만하여 별 무리가 없겠다.
생각하여 참석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실은 차가 영 다른 방향으로 가길래 물어보니 수락산이라고 하네요.
수락산도 수리산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산이기에 어떤 느낌일지 알 수가 없는 상태로 산행 시작!


날씨는 설날 당일에 비해서는 다소 쌀쌀하고 흐리고 바람이 좀 불었어요.
덕분에 등산바지가 엥기는 현상은 줄었고, 눈이 전혀 없어 아이젠도 필요없는 상황이었어요.


한시간쯤 올라오니 이런 데크길이 나왔어요 ~
길잡이 하시는 분이 서두르지 않고 거의 10분에 한번씩 멈추면서 뒤쳐지는 인원이 다 도착하면 다시 출발하는 형식이라
상당히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 이 날 스틱 잡는 법도 배우고, 산행 습관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좀 더 가다보니 넓은 바위가 나타났어요. 이 바위 위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니 경사진 [ 기차바위 ]가 보였습니다.
설~~마 저기로 가는 건 아니겠죠...? 하고 물으니, 우리가 수락산에 왜 왔는데? ㅋ 기차바위 가려고 온거야! 하는 답변이...


이 사진이 바로 넓은 바위 위에서 찍은 [ 기차바위 ]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여러 등산객이 밧줄을 잡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차바위로 향해 가는 도중에도 밧줄이 있어요. 네 ~ 밧줄이 있으면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이렇게 올라와서 다시 기차바위를 오른 후에 조금만 더 가면 수락산 정상입니다.


수락산 주봉 637m - 이 날 저의 짧은 등산역사에 한단계 레벨업 ~ !
기차바위 아래에서 친구는 저에게 갈 수 있겠냐구 여러번 묻습니다. 평소의 저라면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의상봉도 3번 다녀오고 하면서 많이 자신감이 붙었나봅니다.
그 순간 별로 무섭다라기 보다는 밧줄이 있으니 한발 한발 올라가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설악산 공룡능선도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 2번이나 희운각대피소를 예약해놓고, 비 때문에 못 갔는데 올해는 꼭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을 담아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등산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산에 가니 운동화로 올라오신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셨어요. ]

제 등산화는 LA SPORTIVA에서 나온 릿지화(리지화)입니다.릿지화는 바위산에 접지력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http://www.bidbuy.co.kr/sengine.asp?suggest=&s_part=searchall&s_site=all&s_type=title&q=la+sportiva

비드바이에서 검색해보니 신품/중고 상태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네요~


그럼 산에 갈땐? 무조건 등산화 신고 가는 겁니다!!! ^^